‘고속도로 방음벽까지 날아갈 뻔’ 인천 강풍 피해 신고 잇따라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9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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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0시42분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주택 지붕 자재가 강한 바람에 날아갔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0.3.19/뉴스1 © News1
19일 오전 10시42분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주택 지붕 자재가 강한 바람에 날아갔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0.3.19/뉴스1 © News1
인천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간판이 떨어져 내리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인천 지역 강풍 피해로 인한 안전조치 건수는 총 10건이다

유형별로는 간판이탈 3건, 건물 내외장재 탈락 2건, 지붕탈락 1건, 기타 4건 등이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42분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주택 지붕 자재가 강한 바람에 날아갔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지붕에서 떨어져 나온 자재들에 대한 안전조치 작업을 벌였다.

오전 10시58분께에는 인천 동구 송림동 한 빌라 건물 4층 플라스틱 재질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건물 외벽은 강한 바람에 무너져 내려 떨어져 나온 상황이었다. 소방은 절연봉 등 장비를 동원에 떨어져 나온 외벽 자재를 수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마쳤다.

10시12분께 미추홀구 도화동, 오전 11시44분께 서구 마전동 상가건물에서 각각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 작업을 마쳤다.

이후에도 소방본부로 강풍피해 신고는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낮 12시2분께는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경인고속도로 인천 IC에서 도화IC방면 서울 방향 400m지점에 설치된 방음벽이 강풍에 쓰러지려 한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로프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방음벽을 고정하는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후 미추홀구 건설과 담당 직원에게 인계해 후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소방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인천 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상향되면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낮 12시까지 처리된 안전조치 건수는 총 10건이다.

오후 1시 현재 인천 주요지역 순간풍속은 중구 왕산 19.2m/s, 백령도 12.9m/s, 송도 12.8m/s, 강화 볼음도 12.5m/s, 서구 공촌동 10.5m/s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20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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