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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돌려 마스크 9500장 싹슬이…경찰, 20대 입건·수사확대
뉴스1
업데이트
2020-03-05 14:40
2020년 3월 5일 14시 40분
입력
2020-03-05 14:28
2020년 3월 5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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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5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수성우체국 주변에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3.5/뉴스1 © News1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일명 ‘매크로’(자동화 컴퓨터 프로그램)를 동원해 마스크 9500장을 싹슬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무직)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매크로를 동원해 전자상거래 B업체에서 마스크 9500장을 사들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달 초부터 지인 8명의 B업체 아이디를 빌린 뒤 이같은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업체는 원래 컴퓨대 1대당 여러 개 아이디를 만들어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iD 1개당 한 달간 구매 가능한 수량도 수백매 이하로 제한한다.
A씨는 컴퓨터 1대에서 매크로를 돌려 이러한 제한조치를 무력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트 ‘새로고침’을 빠르게 반복해 마스크 신상품이 올라오면 바로 사는 식이었다.
B업체는 A씨 같은 불법 행위자가 약 100명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매크로 동원은 명백한 불법 행위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당 행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잖은데 분명한 수사 대상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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