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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확진자 늘면 사망자 늘 것…최고령 29번환자 긴장”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20 19:03
2020년 2월 20일 19시 03분
입력
2020-02-20 18:08
2020년 2월 20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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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원 환자 3명 중 2명 산소공급"
"최고령자 치명률 높아…긴장하고 있어"
"한번 발생에 응급실 폐쇄는 과한 조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진행 중인 서울대병원에서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을 우려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은 2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혁신센터 1층 서성환연구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우리도 환자 수가 늘어나면 사망자가 늘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1957년생 남성으로,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전수조사 중 사망자를 포함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됐다.
김 센터장은 “사망환자가 나온 것에 대해 대책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우리는) 보존적 치료, 항바이러스제, 중환자 치료 등 치료 수칙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김 센터장은 “중환자가 발생할 우려가 당연히 있다”며 “현재까지 비교적 연령이 낮아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가 없었지만, 앞으로 그런 환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병원에도 산소공급을 받고 있는 확진자가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에는 21번 환자(60세, 여성), 29번 환자(82세, 남성), 30번 환자(68세, 여성) 등 3명이 치료 중이다.
김 센터장은 “6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고 3명이 퇴원했다”며 “현재 3명이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센터장은 “현재 개개인의 상태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3명 중 2명이 산소 공급을 받고 있다. 로피나비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최고령 환자인 29번 환자와 관련해서는 중국 연구 결과를 인용해 “80세가 넘어가면 14.6%의 치명률이 발견됐다”며 “(중국과 한국이) 인종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센터장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는 “완치된 환자의 혈당 치료를 사용하는 전략도 있다. 다만, 이 병에 대해서는 잘 고안된 연구 결과가 없다”며 “현재로서는 갑자기 치료제가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센터장은 확진자 발생 병원에서 이뤄지는 응급실 폐쇄에 대해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이 효과적”이라며 “응급실 폐쇄까지 갈 필요가 있는가 싶다”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소독하고 나면 폐쇄했다가 바로 오픈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의심환자나 확진 환자가) 한번 생겼다고 병원 폐쇄는 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증환자의 무분별한 선별진료소 방문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최평균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가 선별진료소에 오게 되면 검사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검사를 하면 검체를 채취한 음암격리실을 일정시간 비우고 소독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하루에 채취할 수 있는 숫자와 환자를 보는 수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방문할 필요가 없는 경증환자가 많이 오면 다른 중증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든다”며, 단순한 걱정으로 인한 선별진료소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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