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던 ‘유령 승용차’ 행인들에게 돌진…1명 중상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7일 17시 22분


코멘트

중국인 여성 1명 깔려…CPR 받으며 이송
"차주, 사이드 브레이크 안채우고 내린듯"

서울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주인이 잠시 내린 차량이 스스로 굴러내려와 행인 1명이 깔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 잠시 주차돼 있던 K5 승용차가 혼자 약 70~80m를 굴러가면서 지나가던 한국인 남성 1명과 오토바이를 타던 중국인 남성 1명을 쳤다. 이후 30대 중국인 여성 1명이 이 차량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사고 직후 의식과 호흡을 잃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도착 후 심장 박동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남성 2명은 골절 등의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차주가 “차량이 없어졌다”고 도난신고를 한 만큼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채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