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전화 오간 추미애·윤석열…상견례 성사는 언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4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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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2일 임명 후 윤석열과 통화
정부 신년회 당시 대화 없이 대면만
조만간 검찰 인사 맞춰 만남 가능성

이르면 내주 검찰 간부 인사가 전망되는 가운데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60·23기)의 상견례가 언제 성사될지 주목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지난 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으나 시간이 달라 마주치지 못했고, 정부 신년회에서 대면하긴 했지만 대화를 주고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열린 추 장관 취임식에는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윤 총장은 불참했다.

다만 추 장관이 임명된 지난 2일 두 사람은 전화를 통해 덕담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임명을 축하하고, 조만간 만나자는 취지의 내용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총장은 추 장관이 지난달 6일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 이후에도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당시 “단순한 인사”라며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두 사람은 전화 통화 외에 아직 비공식적인 만남 역시 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향후 두 사람의 상견례가 언제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추 장관은 조만간 검찰 고위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청법은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를 할 때는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규정한다.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검찰 인사 시기를 묻는 질문에 “법률상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다고도 알고 있지만, 인사에 대해선 이 자리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검찰 인사를 단행할 시점에 맞춰 윤 총장과의 상견례가 성사될 거란 관측이 제기된다. 다음주 검찰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 중 두 사람의 비공식적인 만남이 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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