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노동자들 흉기 난동…자국민 찌른 2명 검거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2일 13시 21분


새해 첫날인 1일 대구시 달성공단 식당에서 태국인들이 자국민 노동자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2일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 미수)로 A(37)씨 등 태국인 2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9시 35분께 달성군 논공읍 한 음식점에서 20대 태국인 2명이 자국민 B(27)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얼굴과 가슴 등을 수차례 찔린 B씨는 중상을 입고 길거리에 쓰러진 채 행인에게 발견됐다.

B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 온 노동자인 이들은 같은 공장에 다니며 평소 업무문제로 다툼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순순히 범행 사실을 시인했으며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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