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내년에도 DMZ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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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5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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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종료 기념식 장면(유엔사 SNS 캡처)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종료 기념식 장면(유엔사 SNS 캡처)
유엔군사령부는 5일 내년에도 비무장지대(DMZ)에서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지난달 29일 열린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완전작전 기념식’ 사진 3장을 올리면서 “내년에도 (유해발굴) 작업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지난 4월1일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여간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유해 발굴작업을 진행했다.

작업 결과 그동안 발굴된 유해는 261구이고, 유골은 2030점에 달했다. 발굴된 유해 가운데 국군은 117구, 중국군 143구, 유엔군 1구 등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방독면, 방탄복 등 당시 전투에 참여한 각국 군인들의 유품 총 71종 6만7476점도 발굴했으며 총 455발의 지뢰와 5754발의 불발탄을 폭발물처리(EOD)전담요원이 전문폭파시설에서 안전하게 처리했다.

군 당국은 올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비무장지대 내에서의 유해발굴작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유엔사는 SNS를 통해 ‘DMZ 평화의 길’ 파주·철원 구간의 관광이 중지된 것과 관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퇴치 작전이 완료되면 관광 재개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DMZ 평화의 길’ 파주와 철원 구간 운영을 9월19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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