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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17만년 동안 반복적인 화산활동으로 형성”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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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1 18:38
2019년 11월 1일 18시 38분
입력
2019-11-01 18:37
2019년 11월 1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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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학술조사 보고회
한라산은 과거 19만년 전부터 2만년 전까지 순차적이면서 반복적으로 화산이 분출돼 형성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일 제주시 한라수목원에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지형·식생·기후 기초학술조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홍세선 지질자원연구부 지질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지질조사 및 화산활동사 구성’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약 250여 지점에 대한 지질조사를 수행했으며, 19만1000년 전부터 1만4000년 전까지 화산활동을 통해 한라산이 형성된 것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홍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화산활동 흔적이 발견된 곳은 어리목 상수원으로 19만년 전에 형성됐다.
이어 관음사 인근(15만년 전), 왕관릉(13만년 전), 어승생악(12만년 전), 삼각봉(10만년 전), 물장오름(9만5000년 전) 순이었다.
성널오름의 경우 화산이 세 번 가량 분출해 분화구가 세 개였으며,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성널오름의 현무암은 9만5000년 전에 만들어졌다.
성널오름 중간 지대에 분포한 조면암은 3~4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최근에 형성된 곳은 구린굴 인근으로 2만4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연구진은 백록담을 포함한 한라산 4곳의 산정분화구 퇴적층 연구를 통해 제주도의 기후를 분석하고 3000년 전부터 현재까지 강우량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아울러 항공과 지상라이다 촬영으로 한라산의 지형과 침식 현황을 정량화하고 탐방로 훼손여부를 점검했으며, 위험지대를 확인했다.
또한 연구진은 한라산에서 지렁이 10종과 토양미소동물 1종 등 새로운 종을 발견하고 관련한 학회 논문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에 걸쳐 이번 조사연구를 완료했다.
최종보고회 이후 연구진들의 논의를 거쳐 최종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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