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서 난동부리고 주인 폭행…연행 뒤 경찰관도 때린 4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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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1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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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술에 취한 채 PC방에서 난동을 부리다 업주를 폭행하고, 경찰서로 연행된 뒤에도 경찰관을 때린 40대 남성이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1일 PC방 업주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 씨(46)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전날(30일) 오후 11시 30분경 광주 서구 광천동 한 PC방에서 술에 취해 욕설을 하며 난동을 피우다가, 이를 만류하는 업주 B 씨(51)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C 순경(28) 등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A 씨는 또 경찰서에 연행된 뒤 C 순경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3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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