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운동화 탐나서’…택배물품·트럭 훔쳐 달아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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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물류센터에서 택배 물품과 트럭을 훔쳐 달아난 남고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9일 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고등학생 A군(17)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 25일 오전 0시30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배달 예정인 택배상자에서 물품 11점을 훔쳐 택배 트럭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택배 상자를 뜯어 나이키 운동화, 데상트 티셔츠 등 총 11점,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쳤고 운전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트럭을 몰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평소 부모님 차를 몰래 운전을 해와 트럭을 몰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물과 트럭을 훔쳐 달아난 A군은 물류센터에서 약 2km 떨어진 송정동 한 공터에 트럭을 버렸고 이날 오전 2시쯤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금품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털이 범죄로 A군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택배 절도범과 동일인임을 확인, 관련 혐의를 추가했다.

A군은 “물류센터를 지나다 물을 마시려고 들어갔다. 물건을 보이니 욕심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또 다른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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