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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도예가 이종능 선생, 12일부터 전시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9-10-08 04:00
2019년 10월 8일 04시 00분
입력
2019-10-08 03:00
2019년 10월 8일 03시 00분
강성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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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갤러리서 50여점 선봬
“예술은 부족함과 절실함이 만들어 낸 따스한 행복입니다.”
‘토흔(土痕)’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가로 떠오른 지산 이종능 선생(61·사진)이 부산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흙의 흔적이란 뜻의 토흔은 유약에 의존하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흙이 가진 색과 느낌을 간직하는 도예법. 그는 “태토(胎土·도자기를 만드는 흙)를 수집해 무수히 실패한 끝에 1300도의 불꽃에서 본래 흙의 느낌을 간직한 도자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빛은 동방에서’를 주제로 1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부산 수영구 광안갤러리(대표 양주영)에서 열린다. 2007년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특별전에 선보여 극찬을 받았던 ‘백색의 달항아리’ 계보를 잇는 작품과 각종 다기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지산은 뉴욕, 워싱턴, 런던, 도쿄, 오사카 등 세계 각지에서 도예전을 열며 독창적인 한국의 미를 알리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국립민속박물관, 중국 항저우 국립다엽박물관, 일본 오사카 역사박물관 등지에 일부 작품이 소장돼 전시 중이다.
앞서 6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전시회는 관람객의 요청으로 기간이 연장될 만큼 성황을 이뤘다. 그가 부산을 찾은 건 2002년 열린 부산아시아경기 ‘도예 초대전’ 이후 두 번째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도예가
#이종능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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