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1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한, 인근에 주택에 사는 노인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6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가 불에 타고, 인근 주택의 천장과 벽면 등이 소실되며 7000만 원 상당(소방당국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근 주택에 거주하던 홍모 씨(82·여)는 불에 놀라 병원 치료를 받았고, 1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4시 58분께 충북 청주 흥덕구 신봉동에 있는 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도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20여 명은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나, A 씨(58·남)는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를 의심할만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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