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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강해지며 접근 중…주말 최대 400㎜ 비
뉴시스
입력
2019-09-20 11:30
2019년 9월 20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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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속도로 동진 중…우리나라에 보다 인접
한반도 접근 시 중형·강도 중 태풍으로 발달
21~22일 매우 많은 비…바람·파고 대비 필요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고수온 해역에서 힘을 키우고 있다. 앞선 예보보다 다소 서쪽으로 방향으로 틀 것으로 예측돼 우리나라 부산에 보다 인접할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관측됐다.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 강풍반경 280㎞의 강도 ‘약’ 소형 태풍이다.
지난 밤 사이 이동 속도가 느려진 채로 서진해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에 오래 머물며 주변의 대류운이 강해지는 등 발달하고 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이날 오전 현재 이동 속도 시속 2㎞로 동진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트는 시점이 늦어져 우리나라 쪽으로 좀 더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부산에 인접한 해역으로 보다 가까워지겠다”고 내다봤다.
다만 “우리나라 주변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서쪽 기압골 강도, 이동에 미세한 차이로 경로 변동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태풍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경로와 관계없이 우리나라에 인접하는 시점에 태풍의 세기는 중, 크기도 중형으로 발달해 남부지방과 동해안, 제주도에는 오는 21~22일 이틀에 걸쳐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50~400㎜, 강원영동·경상도·전남·울릉도와 독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북·충남남부·전북 30~80㎜, 서울과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충남북부 10~40㎜다.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산지에는 5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에서 강풍과 함께 매우 높은 파고가 일어 비바람에 파고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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