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논란에 서울대 ‘인턴십 제도’ 손본다…“아직은 준비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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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0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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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검증 과정에서 조 장관 자녀들의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와 인증서 발급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서울대학교가 인턴십 제도 관리 개선 논의에 나섰다. 다만 아직 준비 단계로 구체적으로 수정 내용이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게 서울대 측의 입장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10일 뉴스1과 통화에서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와 관련한 인턴십에 대한 의혹이 불거져 회의에서 ‘인턴십 제도 변화에 대한 준비를 해야겠다’라는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단순히 논의를 나눈 것 뿐이지, 구체적으로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대가 단과대별로 운영되고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대학본부 차원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으로 위법하게 활용할 경우 민형사상 처벌은 물론 학교 자체 조사를 통해 징계하는 방안이 거론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단순히 회의에서 ‘어떻게 해야할까’ 정도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눈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8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법무부 장관의 딸과 아들, 그리고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이 발급 받은 서울대 인턴 활동 증명서는 부정 발급된 허우 굉문서라는 강한 의혹이 제기된다”고 밝힌 뒤 9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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