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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화의 소녀상’ 담뱃불로 지진 60대 신고로 잡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09 12:05
2019년 9월 9일 12시 05분
입력
2019-09-09 12:04
2019년 9월 9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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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경기 의정부역 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걷어차고 담뱃불로 지지다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평화의 소녀상에 담뱃불을 끈 혐의로 A(6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의정부역 동부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발로 차고 얼굴에 담뱃불을 비벼 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검거됐으며, 경찰이 현장에서 오염 부위를 청소한 결과 별다른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녀상이 미관상 보기 안좋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관리주체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진행한 뒤 A씨를 공용물건손상 또는 공용물건손상 미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의정부역 소녀상은 지난 2015년 의정부 평화비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의 모금으로 제작돼 의정부역 동부광장에 설치됐다.
【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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