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조국 딸 자기소개서 판매’ 의혹 수사 의뢰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3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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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가짜 자기소개서로 이득 취해"
조국 측 "딸이 거래했는지 확인 어려워"

시민단체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의 ‘가짜 자기소개서 판매’ 의혹을 규명해 달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사기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해달라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단체는 조씨가 대학과 대학원 입시에서 실제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조씨가 온라인에서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기소개서가 다르다면 사기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구매자들은 조씨의 자기소개서를 500원에 5만원에 이르기까지 구매했다면 피해자들에게 재산상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조씨는 이런 기망 행위로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매체에서는 조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 유료 거래사이트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전형에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조 후보자 측은 조씨가 자기소개서를 온라인 상에서 거래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온라인 사이트에서 거래된 자기소개서가 실제로 조씨에 의해 작성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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