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찬성” 42.3%로 늘었지만…국민 과반 여전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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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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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찬성하는 여론이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국민 과반은 임명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자 중 54.3%가 반대 응답을 내놓은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2.3%. 해당 기관이 동일한 주제로 전주 실시했던 1차 여론조사 결과보다 3.1%p 증가한 것이다. 반대 응답의 경우 1차 조사 대비 0.2%p 소폭 감소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서울, 60대 이상과 20대, 50대, 남성과 여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호남, 30대와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절반을 상회하거나 대다수였다. 경기·인천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특히 찬성 응답은 1차 조사에 비해 호남과 충청권, PK, 경기·인천, 30대와 20대, 50대, 여성,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서울과 남성, 보수층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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