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집무실 압수수색에 “근거없는 추측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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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9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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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사진=동아일보DB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동아일보DB
오거돈 부산시장은 29일 검찰의 집무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근거없는 추측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게 특혜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부산대 의대 노환중 교수를 부산시 산하 부산의료원장으로 임명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현재 2030 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검찰에서 저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부산시립의료원 원장 임명과정에 관한 건이다”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된 임명이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며 “근거없는 추측과 억지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이날 오전 9시경부터 부산시청 7층 오 시장의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압수수색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의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선임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7일에도 부산의료원을 비롯해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부산시청 재정혁신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당시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시립의료원 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임명됐다”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추측성 폭로가 마치 사실인 듯 다루어진다면 인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진실은 밝혀진다”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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