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실종 지적장애 여중생 나흘째 행방묘연…경찰 수사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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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6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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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부근에서 실종된 청주여자중학교 2학년 조은누리양(14) 실종 전단(청주상당경찰서 제공).2019.7.25 /뉴스1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부근에서 실종된 청주여자중학교 2학년 조은누리양(14) 실종 전단(청주상당경찰서 제공).2019.7.25 /뉴스1
경찰이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10대 지적장애 여학생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오전부터 경찰력 100여명과 수색견 등을 투입해 지난 23일 조은누리양(14)이 실종된 야산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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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20여명과 37사단 병력 100여명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조양의 행적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이어가면서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관 등을 투입해 단서 확보를 위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나흘째 수색에서 경찰은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각 기능별 역량을 집중해 신속히 실종자를 찾아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양이 실종된 야산을 찾아 수색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가족과 산책 중 실종됐다. 당시 가족과 함께 산에 오르던 조양은 중간에 먼저 산을 내려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조양이 아직 야산에 머물고 있거나 길가로 나와 다른 차량을 타고 이동했을 수도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하고 있다.

여기에 주변 도로 등에 설치된 CCTV와 실종 시간 인근을 지난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주변 탐문조사와 해당 시간에 인근을 지나간 운전자들을 상대로 직접 대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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