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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문학관 없는 도시’ 불명예 벗는다…14년 만에 ‘광주문학관 건립’ 탄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15 17:16
2019년 7월 15일 17시 16분
입력
2019-07-15 17:07
2019년 7월 15일 17시 0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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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시청 홈페이지 갈무리
14년간 지지부진했던 광주문학관 건립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고 광주광역시가 15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전시자료 및 유물 조사 ▲건축설계 공모 등을 진행해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광주문학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문학관의 총 사업비는 171억 원이다. 북구 시화마을 일원에 건축 연면적 2,730㎡,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광주문학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광주문학관에는 상설·기획전시장, 관람객 및 신인작가를 위한 창작 공간 등이 마련된다. 이곳에서 시민 문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06년부터 14년간 문학단체간의 의견 차이로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지 못했다. 이에 ‘문학관이 없는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시는 지난해 문학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 용역보고회·시민공청회를 거쳐 지난해 12월 최종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올해 2차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 심사를 요청했다.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문학관 건립이 행안부 심사를 통과한 만큼) 지역의 문학인과 더불어 광주문학의 다양성과 가치를 확산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계승을 위한 광주문학관 건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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