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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베트남 여성 폭행 남편 “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 뻔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08 10:52
2019년 7월 8일 10시 52분
입력
2019-07-08 10:43
2019년 7월 8일 10시 43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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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아내를 폭행한 A 씨(36)가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 호송차를 타고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도착했다.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쓴 채 출석한 A 씨는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면서도 "언어가 다 다르니까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그것 때문에 감정이 쌓인 게 있다. 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이에 대해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 영암경찰서는 전날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4일 오후 9시께 부터 3시간 동안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B 씨(30)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두 살 배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폭행했고,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돼 누리꾼들의 공분이 일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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