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산 백골 시신 공개수사 전환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3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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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공개수사로 3일 전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사건 개요와 치아 상태, 소지품 등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전단을 제작해 배포했다.

전단에는 시신이 지난해 기준 15~17세 안팎의 남성으로 혈액형은 O형, 키는 164~172㎝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머리카락은 갈색 계통으로 염색됐으며 머리 길이는 최장 8㎝이다.

또 ‘상하좌우 어금니 모두 심한 충치가 확인되나 치료받은 사실은 없으며 우측 아래 어금니는 생전에 탈구된 상태로 치열이 고르지 못함’이라는 내용과 함께 생전 치아 상태를 추정한 사진이 함께 실렸다.

이와함께 현장에서 발견된 반지와 귀걸이 사진도 있다.

시신은 지난달 6일 오전 7시30분께 오산시 내삼미동 야산의 무덤 주변에서 벌초작업을 하던 무덤 관계자가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이후 갑자기 연락이 끊기거나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15~17세 안팎의 남성이 있으면 제보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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