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박람회, 18일부터 킨텍스서…무태장어 스마트 양식 정보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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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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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케이팜(K FARM) 귀농귀촌 박람회’가 오는 18일(목)부터 20일(토)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케이팜 귀농귀촌 박람회는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산업 발전 기여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다양한 귀농귀촌정보와 미래농업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수도권 최대 농업, 농업기술, 귀농귀촌 박람회다.

전시품목으로는 귀농귀촌, 농촌체험, 농축산 기자재, 미래농업, 도시농업, 농업유통·물류, 작물·재배기술·종자, 농식품·식자재, 전원주택·조경, 농부시장 등 총 10가지 카테고리의 농업관련 품목들이 전시된다. 또한, 농업용 드론, 스마트팜 등 특별관을 구성해 농업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농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농업인들이 보다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귀농귀촌관에서는 지역별 유무형 자산과 특성, 토양과 기후 등을 고려한 특화작목과 영농기술 정보 등 다양한 귀농귀촌 정보 제공 및 귀농귀촌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은 물론 관련 교육 안내와 농업 창업, 일자리를 컨설팅 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무태장어 양식업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무태장어는 맛이 좋아 중국에서 ‘화만(花鰻ㆍ뱀장어의 꽃)’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쉽게 맛볼 수 있는 어종이 아니었다. 국내에는 제주도 천지연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돼 1978년 천연기념물 제258호로 지정됐다. 그러다 무태장어 치어가 외국에서 수입되고, 남해안 일부 지역에도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2009년 지정 해제됐다.

민물에서 자리는 무태장어는 키우기 까다로운 어종으로 알려졌다. 양식에 성공한 업체가 손에 꼽을 정도. 다만 최근 ‘순환 여과식 스마트 양식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양식업체가 늘고 있는 추세다. 순환 여과식이란 장어를 키우는 수조보다 두 배 이상 더 큰 수질 관리 수조를 따로 만들고 놓고 깨끗한 물과 액체산소를 투입하는 방식을 이른다. 시설비가 많이 들지만 깨끗한 물이 계속 공급되면서 장어의 스트레스를 낮춰 생존율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순환여과식의 경우 장어가 배설할 때 생기는 미생물을 키워서, 다시 장어가 잡아먹을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사료 사용량을 30%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스마트 양식을 통해 사람의 손길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고.

맛 등 상품성이 좋아 무태장어 시장은 점차 커질 전망이다. 관심 있는 사람은 귀농귀촌 박람회를 방문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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