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직장대디 10명 중 6명 “육아휴직 여전히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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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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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일대./뉴스1 © News1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일대./뉴스1 © News1
직장맘·직장대디의 10명 중 6명은 여전히 육아휴직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1일 직장맘·직장대디 6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육아휴직 등 고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육아휴직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회사 눈치’가 30.3%로 가장 높았다. 경제적 부담(21.7%), 사용 방법 잘 모름(5.7%)이 뒤를 이었다.

회사 눈치 이유로는 ‘동료 대다수가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아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74명(57.8%)로 가장 많았다. ‘육아휴직 후 복귀에 대한 보장 불확실’이 29명(22.7%), ‘복직 후 직급 변동 등 불이익 염려’가 20명(15.6%)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맘·직장대디에게 필요한 서울시 지원으로는 등·하원 서비스가 25.3%로 가장 많았고 직장맘에게 필요한 정책개발(20%), 직장 내 고충상담(14.5%), 자녀 긴급 돌봄 서비스(12.1%) 등이었다.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혁신파크 다목적홀에서 ‘직장맘 소통 토크콘서트’를 연다.

직장맘 정책에 관심 있는 직장맘·직장대디라면 누구나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토크콘서트 행사를 위한 직장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직장맘·직장대디라면 5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양지윤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파악한 직장 부모에게 필요한 서울시의 지원 사항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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