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27일 자카르타에 공동사무소 개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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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초기지에 공무원 1명씩 파견… 중소기업 수출-관광객 유치 도와

대구시와 경북도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인 아그로플라자 11층에 공동사무소를 개소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신(新)남방지역 수출 전초기지인 이곳에 전담 공무원 1명씩을 파견한다. 이들은 현지 직원과 함께 대구 경북 기업의 현지 수출 및 투자, 관광객 유치를 돕는다.

인구 약 2억7000만 명의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의 중심 국가다. 베트남 다음으로 많은 국내 기업 약 2000개가 진출해 있다. 국내총생산(GDP)이 아세안 전체 GDP의 37%를 차지하며 연간 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 전통산업인 섬유 교역 비중도 높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물량의 39%가 섬유원단이다. 공동사무소 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공동사무소가 문을 열면 대구 경북 18개 기업이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현지 기업 및 경제단체장이 참가하는 ‘신남방시장 진출 전략포럼’이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처리된 모든 제품을 뜻하는 할랄의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 한국·인도네시아친선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기업의 진출을 돕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자카르타#공동사무소 개소#대구시#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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