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분야 전문인력 공동 육성, 외교부-성신여대 업무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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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성신여대가 해외 거주 교민과 여행객 보호 업무를 하는 영사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력 약정식은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과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국민외교센터에서 열렸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영사 육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성신여대는 영사분야의 교과목을 개설하고 영사 업무에 필요한 전문 법률 교육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신규 교원을 발굴·임용하고 교재 집필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대학의 영사업무 연구와 교육활동에 협력할 방침이다. 대학 측에 학술 정보자료와 간행물을 제공하고 대학 내 특강을 열어 영사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두 기관은 영사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해왔다.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같이 해외에서 사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국민을 보호할 영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재외국민은 267만2200여 명, 재외동포는 475만8500여 명에 달한다. 그러나 전 세계 166개 공관에 나가 있는 영사를 포함한 전체 인력은 1300여 명에 불과하다.
 
한성희 기자 chef@donga.com
#외교부#성신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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