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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술 취해 자려는데 시끄럽게 해서”…공원서 흉기로 고3 위협한 50대 노숙자
뉴스1
업데이트
2019-06-19 13:32
2019년 6월 19일 13시 32분
입력
2019-06-19 13:31
2019년 6월 19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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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경찰서 전경.(부산 사상경찰서 제공) © News1
공원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흉기로 고등학생들을 위협한 50대 노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9일 특수협박 혐의로 A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5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원에서 흉기 2자루를 양손에 쥐고 고등학교 3학년 B군(18)과 C군(18)에게 휘두르고 집어던질듯이 위협한 혐의를 받고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공원에서 노숙하면서 버려진 흉기를 주워 음식을 조리하는 데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소주 8병을 마시고 술에 취해 자려고 했는데 시끄럽게 떠들어서 겁을 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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