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술마시고 운전해” 폭행한 친구 신고했다 음주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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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5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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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은 폭행, 한 명은 음주운전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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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5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친구를 훈계하다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A씨(4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35분쯤 서구 한 도로에서 친구 B씨(43)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이유로 서로 말다툼을 하다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폭행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친구가 음주운전을 해서 싸웠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음주측정을 실시, B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적발했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정지 수치인 0.086%였다.

B씨는 처음에는 “차 키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의 추궁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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