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퀴어축제·퍼레이드’ 개최…인근에선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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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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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사진=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퀴어문화축제의 부대행사인 퀴어퍼레이드가 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서울퀴어퍼레이드를 개최한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돼 제20회를 맞는 이 행사는 퀴어문화축제의 상징과 같은 행사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주최 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80여개의 부스를 마련한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환영행사에는 래퍼 제리케이 등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턴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을지로입구사거리, 종각역사거리, 광화문삼거리 등을 행진한다. 오후 6시부터는 행진을 무사히 마쳤음을 축하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일부 기독교 단체 등이 행사장 인근에 맞불 집회를 예정하고 있어 충돌 등 소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퀴어축제 반대위원회 이날 오후 1시경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반대 집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3시경 대한문에서 출발해 숭례문을 돌며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집회 참가인원은 퀴어축제에 2만 명, 퀴어 반대 집회에 7000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충돌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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