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메신저로 10억 마약 사고 판 태국인 2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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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6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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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택배로 들여와 공단 근무자에 판매

경찰이 압수한 마약.(북부경찰서 제공)© 뉴스1
경찰이 압수한 마약.(북부경찰서 제공)© 뉴스1
대구 북부경찰서는 16일 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 국적의 W씨(29) 등 11명과 마약을 투약한 13명 등 태국인 24명을 붙잡아 이 중 21명을 구속했다.

W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태국에서 국제택배로 필로폰과 야바를 몰래 들여와 대구 성서·현풍공단, 3공단, 경북 고령공단에서 일하는 태국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페이스북 메신저로만 연락하는 수법으로 마약을 주고받는 등 은밀하게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W씨는 마약 판매를 위해 지난해 5월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해 불법 체류해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시가 10억원 상당의 필로폰 292.9g과 야바 244정을 압수했다. 압수된 마약은 5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 관계자는 “태국 현지에서 마약을 밀수출한 공범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ㆍ경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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