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파업 시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비상수송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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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4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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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버스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5일 파업이 시행될 경우 서울 지하철과 마을버스의 운행시간이 연장된다.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역별 비상수송대책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지하철과 마을버스의 막차 운행시간이 1시간 연장된다.

또 출퇴근 시간 혼잡 시간대에 증차를 하고, 자치구별로 지하철과 연계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비상수송대책이 시행되면 서울 지하철은 1일 총 186회 증차 운행되며, 막차 시간은 1시간 늦춰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또한 차내 혼잡 완화를 위해 차량간격을 최소한으로 운행하는 출·퇴근 집중운행시간을 각 1시간씩 연장해 오전 7~10시, 오후 6~9시까지로 운영한다.

마을버스는 예비차량을 최대한 투입하고, 첫차와 막차시간을 앞뒤로 30분씩 연장 운행해 평소대비 운행횟수를 1일 총 3124회로 늘린다.

경기도는 평소 60% 이상의 수송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세버스 10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시내·마을버스는 13대가 증편 운행되고, 택시 부제가 해제돼 택시 2949대가 추가로 운행된다.

부산시는 대체운송수단으로 전세버스 270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도 증차한다. 시·군·구 소유 버스 등도 노선에 추가로 투입한다. 또 택시 부제가 해제되는 6394대를 활용해 취약지 수송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버스 250대와 전세버스 63대, 관용차 7대 등 320대를 106개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는 등 대체교통수단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전날 대구에 이어 인천, 광주, 충남 버스 노조는 이날 극적 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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