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DMZ 화살머리고지서 프랑스군 6·25 전사자 추정 인식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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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0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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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측과 인도방안 협의

프랑스군 6·25전사자(추정) 인식표(국방부 제공)
프랑스군 6·25전사자(추정) 인식표(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하던 중 6·25 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프랑스군의 인식표를 포함해 각종 유품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발견된 프랑스군 인식표에는 ‘MOALIC. YVES, M RENNE C FRENCH’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DMZ내 유해발굴 과정에서 프랑스군 유품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 프랑스 측과 전사자에 대한 추가 정보 공유 및 인식표 등의 인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6·25 전사자의 정강이뼈 2점(크기 12㎝와 18㎝), 발가락뼈 3점(각 3㎝)이 지뢰 제거와 지면 굴토 과정에서 발굴됐다. 또한, 기존 발굴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추가로 28점의 유해를 발굴했다.

전날에는 위팔뼈(크기 26㎝)와 아래팔뼈(23㎝), 정강이뼈(27㎝) 각 1점을 찾아냈으며 기존 발굴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추가로 3점의 유해를 발굴했다.

발굴된 유해는 추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되어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간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여 수습하고, 신속한 정밀감식과 신원확인을 통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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