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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경호원, 멋져서 소름·진짜 경찰” 칭찬 쇄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4-23 16:26
2019년 4월 23일 16시 26분
입력
2019-04-23 16:05
2019년 4월 23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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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범 제압한 이조윤 경장. 사진=총리실 제공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여성 승객을 마구 때리는 남성을 출근 중이던 이낙연 국무총리의 경호원이 제압해 화제인 가운데, 누리꾼들은 “진짜 민중의 지팡이”라며 정치 이념에 상관없이 멋진 일을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23일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36분께 종로3가역에서 안국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A 씨(48)가 20대 여성 승객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욕설하고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피해 여성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이조윤 경장(30)은 여성에게 손짓으로 ‘서로 아는 사이냐’고 했다. 피해 여성은 울면서 아니라고 고갯짓 했다.
그는 곧바로 A 씨를 피해 여성으로부터 떼어 놓고 업어치기해 제압한 후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경장은 이 총리의 수행경호를 맡은 국무총리공관파견대 수행경호팀 소속으로 당시 총리 공관으로 출근하던 길이었다.
그는 안국역에서 A 씨, 여성 피해자와 함께 하차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조사결과 가해자 A 씨는 2005년부터 조울증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곧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멋져서 소름 돋았다” “이 경장이 이낙연 총리의 경호관이든 아니든 정말 멋진 일을 했다” 등 의견을 남기며 이 경장의 행동을 칭찬했다.
반면, 폭행 가해자 A 씨에 대해서는 “폭행 저지르고 나면 다 조현병이래” “치료받는 것도 의무화해야 한다” “부쩍 조현병 환자들이 늘어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경장은 2015년 4월 경찰에 임용,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 서대문경찰서 연희파출소 등을 거쳐 올해 1월 말부터 수행경호팀 소속이 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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