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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인에 이유없이 시달려온 아파트 윗집 가족 안타까운 참변
뉴스1
업데이트
2019-04-17 18:30
2019년 4월 17일 18시 30분
입력
2019-04-17 17:36
2019년 4월 17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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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1급 고3 여자 수험생 숨지고 큰어머니 중태
17일 오전 4시 30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안 모(43)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안 씨는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방화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과학수사대가 현자감식을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2019.4.17/뉴스1 © News1
“시각 장애인이자 고3 수험생인 내 여동생이 죽었어요, 내 동생 살려 내세요~.”
17일 진주가좌 3차주공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으로 어머니가 중태에 빠지고 사촌 여동생을 잃은 가족들은 가슴을 치며 오열했다.
이번 사건으로 시각장애 1급인 사촌 여동생을 잃고 어머니가 중태에 빠졌다는 A씨(31)씨는 처참했던 당시 상황에 몸부림쳤다.
A씨의 어머니(55)와 사촌 여동생(20)은 이 아파트 406호에 살던 피의자 안 모씨(42)의 바로 위층인 506호에 살고 있었다.
A씨는 어머니와 여동생 단 둘이 살고 있는데다 아래층의 안씨가 수시로 “먼지가 날린다. 벌레가 내려온다”며 아파트 현관문을 두드리며 소동을 피워 어머니에게 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당부까지 했다.
A씨의 사촌 여동생은 시각장애 1급으로 몸이 불편해 휴학을 하는 바람에 올해 20살이지만 고3 수험생이다.
사촌 여동생이 4살때 부모님이 이혼하자 A씨 어머니가 데려와 키웠다.
A씨는 “어려서 부터 같이 자라 친 동생이나 마찬가지”라며 “내 동생 살려내라”며 분노를 삼키지 못했다.
사촌 여동생은 처음에는 제대로 서지도 못해 늘 앉아서 생활을 해야 했지만 어머니의 보살핌으로 일어설 수 있게 됐다고 A씨는 말했다.
A씨의 어머니는 인근 회사 식당 조리사로 일해 왔다. 이날 A씨 어머니는 목과 머리 얼굴, 등 부분을 찔려 중태에 빠졌다. 사촌 여동생은 안씨가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주민들은 “A씨 어머니는 정말 성실한 사람이었는데 무슨 이런 날벼락이 있느냐”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아주머니가 정말 부지런하고 성실한 분 이었다”며 “억척스럽게 살아왔는데 험한 일을 당해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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