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폭로 대상 의심 휘성 측 “조사 받았고 친분 유지했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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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7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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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미 인스타그램(좌), 휘성 인스타그램(우)
사진=에이미 인스타그램(좌), 휘성 인스타그램(우)
프로포폴 등을 투약해 물의를 빚은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7)가 과거 남자 연예인과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가수 휘성(본명 최희성· 37) 측이 해당 연예인으로 지목된 것에 대해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 연예인 A 군과 함께 프로포폴을 했고, A 군이 지인에게 자신을 성폭행한 사진, 영상을 찍어 이를 경찰에 알리지 못하게 하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의 폭로 이후 일각에서는 에이미가 해당 글에서 A 군과 관련해 “군대에 있던 그 친구”, “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 등이라고 표현한 것을 근거로 폭로에 등장하는 A 군이 휘성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에이미는 과거 자신이 출연한 한 프로그램에서 “휘성과 소울메이트 사이”라고 한 바 있으며, 에이미의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된 2012년 당시 휘성은 군 복무 중이었다.

또 휘성은 군 복무 중이던 당시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혹이 제기돼 군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휘성은 허리 디스크와 원형 탈모 치료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것으로 인정,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에이미의 폭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휘성과 에이미의 친분, 휘성의 과거 프로포폴 투약 의혹 등을 언급하며 A 씨로 휘성을 지목했다.

이에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6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자세한 상황을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에이미가) 지목한 A 씨가 휘성이라고 하더라도 휘성은 이미 사건과 관련해 과거 조사를 받은 바 있다”며 “사건 후에도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A 씨 등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 이어 2014년 9월 졸피뎀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출국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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