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연루’ 의혹 박유천, 변호사 선임…“경찰 출석일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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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5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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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사진=동아닷컴DB
박유천. 사진=동아닷컴DB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1)에게 마약 투약을 권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변호사를 선임했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변호사 선임 소식을 전하면서 “다만, 경찰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금주 안에 출석 날짜가 정해지면 변호사가 안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향후 모든 박유천 경찰 조사 관련 언론 대응은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을 통해 전달 드릴 예정”이라며 “경찰 출석 전까지 법무법인에서 따로 공식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황 씨와 과거 연인 관계였던 박유천은 앞서 황 씨가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지인 A 씨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이 알려지면서 A 씨로 지목됐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황 씨와 결별한 후 자신을 찾아온 황 씨와 만난 적은 있으나 마약을 권유하거나, 투약한 적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박유천은 “제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다”며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지난 12일 수원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황 씨는 2015년 5~6월·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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