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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부당 개입 혐의 경찰 소환조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11 15:16
2019년 4월 11일 15시 16분
입력
2019-04-11 15:14
2019년 4월 11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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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수사 과정에서 사건 관계자에게 접근해 협박과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 경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지검은 11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 A경위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날 검찰은 또다른 경찰 B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A경위의 전·현 근무 부서인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112상황실을 압수수색해 사무실 컴퓨터와 서류 자료,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울산시장 측근들이 연루된 토착비리 사건 수사를 전담한 부서다.
당시 A경위는 김 전 시장의 친동생 C씨가 한 건설업자에게 접근, 울산 북구의 아파트 신축사업 시행권을 따내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30억짜리 용역 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변호사법위반)에 대해 수사하며 사건 관계자를 협박하고 청탁해 강요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C씨에 대해 사실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A경위를 한 차례 더 소환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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