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성폭행 고소여성 맞고소…“무고·명예훼손”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9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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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32)이 자신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한 여성 A를 맞고소했다.

김형준이 소속된 SDKB는 “김형준이 9일 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인 여성에 대해 무고,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SDKB는 “김형준은 고소인 여성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인해 15년 간 한 길을 걸어온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고소인 여성은 고소장을 제출한 전후로 계속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허위사실을 담은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고, 심지어 여기에는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는 취지의 내용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DKB 관계자는 “김형준은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도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고소인 여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금전적, 정신적 손해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A는 김형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는 고소장에서 2010년 5월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김형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김형준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여러 단서가 노출되면서 김형준으로 특정됐다.

김형준은 2005년 SS501로 데뷔했다. 사실상 팀이 와해된 이후 솔로 활동 중이다. 2017년 의무경찰로 입대,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3월27일 새 앨범 ‘스냅샷’을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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