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 “세수 좀 하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8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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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위로 오염물질이 쌓여있다.
8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위로 오염물질이 쌓여있다.
비 오는날 세종대왕 동상.<동아일보 DB>
비 오는날 세종대왕 동상.<동아일보 DB>
세종대왕 동상 위로 내린 눈이 쌓여있다.<최혁중 기자>
세종대왕 동상 위로 내린 눈이 쌓여있다.<최혁중 기자>
지난해 세종대왕 동상 세척 모습. <동아일보 DB>
지난해 세종대왕 동상 세척 모습. <동아일보 DB>
지난해 세척 작업중인 세종대왕 동상. 얼굴을 비롯해 동상 곳곳을 깨끗이 닦고 있다. <박영대 기자>
지난해 세척 작업중인 세종대왕 동상. 얼굴을 비롯해 동상 곳곳을 깨끗이 닦고 있다. <박영대 기자>
8일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에 먼지와 묶은때가 쌓여있다.
8일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에 먼지와 묶은때가 쌓여있다.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세척 모습. <동아일보 DB>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세척 모습.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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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봐라. 봄이다. 세수 좀 하자꾸나”

봄이다. 개나리를 비롯해 봄의 전령사인 벚꽃도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 도심 빌딩들도 겨우내 묶은 때를 씻어내고 있다.

‘광화문’ 하면 늘 떠오르는 ‘이순신 장군 동상’ 그리고 ‘세종대왕 동상’. 세종대로 왕복 10차선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 자리 잡고 있어 24시간 매연에 노출되어 있다. 미세먼지를 머금은 눈과 비를 고스란히 맞는다. 며칠전엔 ‘흙비’도 맞았다. 지난해 세척을 했지만 어느새 두 동상의 얼굴과 어깨 등은 뿌연 오염물질로 뒤덮여 원래의 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요즘 광화문 광장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장소이다. 서울의 얼굴인 동상들도 세척이 필요해 보인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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