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혐의’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구속영장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5일 2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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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5일 마약 투약 혐의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또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등을 타인 명의로 처방받아 구입해 복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클로나제팜은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시 45분경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황 씨를 체포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씨의 동의를 받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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