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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법원·검찰도 멈췄다…재판·소환 연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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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 12:54
2019년 4월 5일 12시 54분
입력
2019-04-05 12:51
2019년 4월 5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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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부 선고 외 나머지 재판 연기 조치
검찰도 비상체계…다음주까지 소환 자제
강원도 일대에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법원과 검찰이 재판이나 소환 일정을 연기하는 등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이날 재판 절차를 연기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법원 관계자는 “오늘 진행될 재판 중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아도 되는 선고만 진행하고 나머지 재판은 모두 연기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법원을 방문하는 과정에 시민들이 산불로 불편을 겪게 될 것을 막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법원은 산불로 재판 기록 등이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날 오후 9시30분께 전산정보국 요원을 속초지원으로 긴급 파견했다.
전산정보국 요원은 이날 오전 12시30분께 파일서버를 분리했으며, 속초지원 소속 판사와 직원들도 비상근무에 나서 형사기록 등을 양양등기소로 이전할 준비를 했다.
다만 산불이 법원 청사에 옮겨붙지 않아 오전 6시30분께 분리한 파일서버를 복구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법원 관계자는 “지진이나 대형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사법’ 매뉴얼을 더욱 체계화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찰도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이날 피의자 및 참고인 조사를 위한 소환 일정을 모두 취소했으며, 상황에 따라 다음주 소환도 자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속초지청 소속 검사 및 직원들은 화재 직후 비상 체계에 돌입해 경찰서나 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조 체계를 구축 중이다. 수사기록 소실 예방을 위해 중요 기록은 차량으로 옮기는 등 대피 조치도 취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속초지역 등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로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으며, 산림청과 소방·경찰·군·지자체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을 진압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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