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산불 90% 진화” 큰 불길은 잡혔지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3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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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진가 손지현 씨 제공
항공사진가 손지현 씨 제공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화재가 3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 현재 운봉산 산불로 약 20만 ㎡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90%다.

전날 오후 3시 18분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 뒤편 운봉산 2분 능선에서 시작된 불은 큰 불길이 잡혔지만 남서풍이 심해 기장군 개좌산과 실로암 공원묘지까지 번진 상태다. 소방당국은 산림청 부산시 기장군 해운대구 군부대 인력과 함께 해운대 쪽 백운사와 기장 쪽 개좌산 8분 능선, 실로암공원묘원 인근의 남은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화재 현장 습도는 36%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없다. 부산시는 화재 발생지 주변의 세림요양원 환자 35명과 직원 13명 등 48명, 사등마을 주민 16세대(30명)를 대피시켰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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