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서울거주 2030세대, 1998년보다 체격 더 크고 무거워졌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8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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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몸무게·체지방률 모두 수치 상승

2017년 서울시에 거주하는 20~30대의 체격을 조사한 결과 19년 전인 1998년 당시보다 키, 몸무게, 체지방률 등 분야에서 모두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등의 변화가 체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18일 발표한 서울인포그래픽스 282호에 따르면 2017년 20대 초반(19~24세) 여자는 1998년에 비해 평균 신장은 1.2㎝, 평균 체중 0.4㎏ 증가했다.

20대 후반(25~29세) 여자의 경우 평균 신장은 2.5㎝, 평균 체중은 2.0㎏ 늘었다.30대 초반(30~34세) 여자의 경우 평균 신장은 3.7㎝, 평균 체중은 0.6㎏ 증가했다.30대 후반(35~39세) 여자의 경우 평균 신장은 4.5㎝, 평균 체중은 3.9㎏ 증가해 증가폭이 컸다.

30대 후반 여자의 키, 몸무게 증가폭이 20대와 30대 초반 여자에 비해 큰 점이 특징적이다.

남자도 키가 더 커지고 몸무게가 올라갔다.

2017년 20대 초반 남자는 1998년에 비해 평균 신장 1.5㎝, 평균 체중 8.9㎏ 증가했다. 20대 후반 남자는 평균 신장이 6.3㎝, 평균 체중이 11.4㎏ 증가했다. 30대 초반 남자는 평균 신장이 2.9㎝, 평균 체중이 6.1㎏ 증가했다. 30대 후반 남자는 평균 신장이 1.6㎝, 평균 체중이 1.8㎏ 증가했다.

20대 남자의 체중 증가폭이 30대 남자에 비해 큰 점이 눈에 띈다.

체지방률 역시 일제히 올랐다.

20대 초반의 경우 여자는 22.2%에서 26.8%로 4.6%p, 남자는 12.4%에서 18.7%로 6.3%포인트 상승했다. 20대 후반의 경우 여자는 23.3%에서 28.5%로 5.2%포인트, 남자는 13.0%에서 20.6%로 7.6%포인트 올랐다. 30대 초반의 경우 여자는 22.9%에서 28.6%로 5.7%포인트, 남자는 15.0%에서 21.7%로 6.7%포인트 상승했다. 30대 후반의 경우 여자는 23.0%에서 29.0%로 6.0%포인트, 남자는 18.4%에서 21.3%로 2.9%포인트 올랐다.

20대 후반 남자의 체지방률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후반 남자의 체지방률 상승폭은 가장 작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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