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와 경산 시내버스 업체 ㈜코리아와이드대화는 교통 및 지역사회 발전 협약을 맺고 시내버스 818번 노선을 조정해 이같이 운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 밖에 교통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장학금 지원, 인턴과 취업 기회 제공,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산캠퍼스는 넓이가 약 264만 m²(80만 평)로 정문과 서문 버스정류장에서 강의실까지 멀어 학생들이 많이 걸어야 했다. 대학 측은 오전 첫 강의시간에 맞춰 순환버스를 운영했지만 다른 시간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기회가 없었다.
대학 측과 총학생회는 지난해 말부터 경산시를 비롯한 지역 시내버스 업체들과 캠퍼스 시내버스 운행을 논의했다. 대학 측은 캠퍼스에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는 부산대 전남대 세명대 등의 사례를 들며 적극 나섰다. 이에 코리아와이드대화는 운행을 결정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시내버스 캠퍼스 운행을 알리는 총학생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환영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 측은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캠퍼스 일부 구간에 새 도로를 내고 버스가 다니는 경로에는 유도 차선을 그렸다. 야간 보행자를 위해 횡단보도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 학기 중에는 교통안전준수 캠페인과 교통안전지킴이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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