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직 만들어 청주공항 장거리 손님 독점한 택시기사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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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5일 14시 39분


충북지방청, 일반 택시기사 영업방해 9명 기소의견 송치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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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장거리 승객을 독점하기 위해 사조직을 구성, 일반 기사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택시기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입건된 택시기사 A씨(57) 등 9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사조직을 구성해 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이들은 자신들만 이용하는 무전기로 의사소통하며 순번을 정해 장거리 승객만 골라 독점영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청주공항 택시승강장 CCTV 영상 등을 분석하는 한편 피해 택시기사들의 진술을 확보해 이들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조직에 소속된 기사 30명 중 범죄가 확인된 기사들만 입건했다”며 “청주공항뿐만 아니라 KTX오송역과 청주버스터미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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