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정 태양광발전량, 서울시가 실시간 측정한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7일 11시 29분


코멘트

각 가정에 사물인터넷 탑재 측정기 설치
태양광 미니 발전소 통합모니터링 구축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서울시내 태양광 설치 가구를 실시간 점검하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사물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태양광 측정기를 각 가정에 설치한다. 약 2시간에 1회씩 발전량이 정기 측정된다. 수집된 수치자료는 중앙으로 전송된다.

서울에너지공사가 설비 구축과 각 세대 점검을 맡는다. 공사는 서버 구축과 앱 개발을 완료하고 7월까지 각 세대에 사물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발전량 측정기를 설치한다. 공사는 올해 약 2000가구에 측정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설비가 구축되면 설치기사가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확인하는 절차 없이 앱을 통해 고장여부가 확인된다. 시는 발전량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검측해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 시범사업 운영 결과 평가가 좋을 경우 발전량 측정기 확대 설치를 검토한다.

시는 2022년까지 100만 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보급하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7만 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보급됐다. 시는 올해 12만2000가구에 51.4㎿ 규모 태양광을 보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훤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최근 가정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베란다 미니 태양광의 수요가 늘면서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으로 체계적인 발전량 관리와 신속한 A/S가 가능해져 각 가정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미니 태양광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