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전교조, 중요한 정책 파트너”…교육부 장관, 전교조 첫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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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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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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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찾아 “전교조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전교조 법외노조화 이후 현직 교육부 장관이 전교조 사무실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은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을 방문했다. 유 장관은 방명록에 “새로운 100년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위해 전교조와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유 장관은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협력적 관계를 더 크게 확대하는 시간”이라며 “전교조 역시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선생님들이 보람 느끼고, 학부모들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위해서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대한민국 미래 교육을 열어가고 잘 할 수 있도록 전교조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현직 교육부 장관이 직접 전교조 사무실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교조는 “이번 만남이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교육 개혁을 위한 발전 전망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유 장관에게 ‘5대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전교조가 제안한 5대 정책은 ▲3·1운동 100주년, 교육계 친일잔재 청산 및 새로운 교육 100년을 열기 위한 운동 제안 ▲교육이 가능한 학교 만들기, 교육권 보호를 위한 공동노력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및 해직교사의 조속한 복직조치 요구 ▲1989년 전교조 결성 관련 해직교사 원상회복 조치 요구 ▲교원·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요구 등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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