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취객 난동 ‘포옹’으로 진정 …“이 멋진 청년 누구?” 감동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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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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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알바트로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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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 영상 캡처.
지하철역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중년 남성을 포옹으로 진정시키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해 11월 유튜브에 '난동 부리는 취객을 한방에 진압하는 멋진 일반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최근 뒤늦게 화제가 됐다.

45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한 중년 남성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소란을 피웠다. 이에 경찰관 2명이 이 남성을 제지하는 상황이었다.

취객 옆 벤치에 앉아있던 한 젊은 남성이 갑자기 일어나 중년 남성과 경찰관에게 다가갔다. 그러더니 갑자기 중년 남성의 어깨를 토닥이며 껴안았다. 그는 중년 남성을 다독였다. 젊은 남성의 포옹에 중년 남성은 뒷걸음치다 이내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영상 보고 펑펑 울었다. 정말 감동", "와 포옹해줄 수 있는 생각을 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위로와 공감으로 제압을 하는 건 죽어도 생각도 못 했다", "한심한 내 자신. 영상 보면서 뒤통수 한대 맞은 느낌", "아버님이 힘든 일이 있으셨나 보다. 바로 진정하시는 거 보니 많이 힘드셨던 모양이다. 공권력이 아닌 가슴으로 일처리 하신 멋진 사람이다", "따뜻하게 진압하시네. 보기 좋다", "감동 받았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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