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민들 ‘3D 프린팅’ 매력에 빠지다

  • 동아일보

경동대 교육체험 프로그램 인기

경동대 3D 프린팅 창작센터가 강원 고성지역에서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3D 프린팅 창의교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진로상담이 함께 진행됐다. 경동대 제공
경동대 3D 프린팅 창작센터가 강원 고성지역에서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3D 프린팅 창의교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진로상담이 함께 진행됐다. 경동대 제공

경동대가 강원 고성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D 프린팅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와 고성군이 주관하고 경동대 3D 프린팅 창작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과 주민, 군 장병 등 3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해 16일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프로그램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3D 프린팅 아카데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3D 프린팅 기술창업 육성, 초중고교 학생을 위한 3D 프린팅 창의교실, 주민과 장병들을 위한 찾아가는 4차 산업 미래기술 등 4개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찾아가는 4차 산업 미래기술 과정은 청소년수련관, 정보센터, 지역아동센터, 읍면사무소, 청소년문화의집, 마을회관, 군부대 등 20여 곳을 직접 방문해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3D 프린터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가의 첨단 장비를 직접 활용해 제품을 제작하면서 첨단기술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박충훈 경동대 3D 프린팅 창작센터장(디자인학과장)은 “휴대전화나 캔 거치대 등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창의적 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워 놀랐다”고 말했다.

고성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의 김현수 교사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1시 고성군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과 학부모 70여 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진로 특강’이 열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3d 프린팅#경동대 교육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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