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에 성추행 당한 피해자, 3명 더 있다”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3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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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볼뽀뽀 당한 여직원 2명 더…포옹 당한 직원도”
추가 피해 여직원 다른 부서로 인사조치…경찰 수사 중

여직원 성추행 의혹 논란에 휩싸인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뉴스1DB) © News1
여직원 성추행 의혹 논란에 휩싸인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뉴스1DB) © News1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성추행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획예산실 회식자리에서 이 구청장으로부터 볼에 뽀뽀를 한 직원은 기존에 알려진 1명 외에 2명이 더 있다고 했다. 또 포옹을 하면서 신체적 접촉을 당한 여직원도 1명 있다고 했다.

기존 알려진 직원 외에 3명의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이다.

추가 피해자 중 볼 뽀뽀를 당한 1명은 당시 이 부서 직원이 아닌, 타 부서 신입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지난 부서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3명은 이재현 구청장에게 뽀뽀를 당했고, 또 다른 여직원 1명은 포옹을 당했다”며 “현재 피해자들은 조직 내에서 불이익을 당할까 염려해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지, 성추행을 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타부서 신입 여직원을 제외하고 인사이동으로 모두 다른 부서로 이동한 상태”라며 “2차 피해가 없도록 세심하면서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11일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1명을 끌어안고 볼에 뽀뽀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서구지역 3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29일 이 구청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인천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는 고발장을 제출했고 수사지휘를 받은 경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서구 해당 부서에 공문을 보내 피해자 특정을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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